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탈북 부부' 남편의 반성 없는 태도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탈북 부부' 조수아, 최덕종 부부가 심리극 치료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아내가 코인 투자 유혹에 빠진 남편을 향해 "이번에는 못 참을 것 같아"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아울러 "내가 여러 번 기회를 줬는데, 한 번도 인정 안 하고 미안하다고 안 했어"라고 서운해했다.
아내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내가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말에 "책임도 못 지는 게 가장이야?"라는 얘기가 나오자, 그는 "책임지려고 내가 투자한 거지"라고 끝까지 주장했다.
심리극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진땀을 빼고 경악했다. 남편의 지독한 코인 집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상담했을 때 남편이 (코인을) 12월까지 하는 걸로 해서 어느 정도 공감해 주려고 했는데, (심리극 보니까) 믿음이 확 깨졌다"라며 "당장 그만두게 해야겠다는 마음의 갈등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남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결국 듣지 못했다. 아내가 "코인 얘기했으면 미안한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반격만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남편이 자기 입장에서 "원금 되찾았고 수익이 발생했다"라는 등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해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