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대형 조경석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

서울의 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설치된 대형 조경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에 거대 조경석이 설치된 것과 관련 부동산 커뮤니티와 블라인드 등에 비판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익명의 작성자는 블라인드를 통해 "이게 맞는 거냐"면서 "돌 하나에 6000만원이라는데 조합원에게 아무런 고지도 동의도 없이 흉측한 돌덩이들을 끌고 와서 멀쩡한 조경 밀고 박아버렸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조합장 측이 돌 30개에 18억원에 계약했다는데 무슨 쓰레기를 수억원 들여 사와서는 입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블라인드에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이름이 한글로 조각된 조경석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대형 조경석들은 지난주부터 단지 내 기존 조경이 철거된 자리에 설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