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광주대학교 개교 45주년 기념식에서 한상우 정보전산원장이 '하이 라이티'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광주대학교 제공.

광주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학사 지원 서비스를 한다.

광주대학교는 개교 45주년에 맞춰 AI 학사 지원 서비스 'Hi-Lighty'(하이 라이티)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Hi-Lighty'는 학교 홈페이지, 교내 포털, 입학, 대학원, 국제협력, 취업 등 교내 사이트를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학사, 교육, 입시, 유학 등의 상담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상담 방식으로 운영되는 'Hi-Lighty'는 재학생의 학사, 취업 등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학사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예비 광주대생과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입시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도입한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서비스는 정해진 질의응답만 가능하고 개인화된 답변이 어려워 실효성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Hi-Lighty'는 매일 교내 데이터를 학습하고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실효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광주대학교의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를 위한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Hi-Lighty'는 AI 기반 교육 플랫폼 전문업체 클라썸과 협력해 개발했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AI가 답변을 생성하기 전 실시간으로 질문에 맞는 데이터를 검색·검증·답변한다. 답변할 수 없는 경우 '답변 불가'로 응답하고 관리자에게 문의할 수 있도록 한다.

광주대학교는 'Hi-Lighty'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시켜 올 2학기부터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수강, 휴·복학, 졸업사정 등의 개별화된 학사 서비스가 가능해져 재학생의 편의는 물론 교직원의 학사 지원 업무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우 정보전산원장은 "광주대학교는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대학의 혁신적인 AI 학사 지원 서비스를 위해 'Hi-Lighty'를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유용하고 편리한 학사 지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