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리산 미개방 구간 탐방 신청 포스터./사진=산청군

지리산의 비경을 갖직한 장당계곡이 오는 6월 8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산청군은 '2025 산청 방문의 해'를 앞두고 6월6~7일 이틀간 지리산 미개방 구간 탐방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탐방 코스는 삼장면 덕산사에서 장당 옛마을까지 이어지는 편도 4㎞ 구간으로, 하루 20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장당계곡은 지난 2017년 이후 출입이 제한됐던 구간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8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개방은 지리산의 숨은 절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행사는 오전 9시 덕산사에서 시작되며 왕복 약 3시간의 트래킹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산청 특산물인 곶감과 꿀을 활용한 간식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퓨전국악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리산의 숨은 보물 장당계곡을 많은 이들이 체험하길 바란다"며 "이번 탐방이 대형 산불 등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