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상장하는 3D 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이 공모가를 희망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기업설명회에 나선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사진=안효건 기자

코스닥에 상장하는 3D 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이 공모가를 희망 상단인 2만3000원으로 정했다.

26일 링크솔루션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6~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3000원) 상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2202개 기관이 참여해 총 7억3565만8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1159.43대 1이다. 공모금은 2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35억원이 될 예정이다. 전체 99%가 밴드 상단인 2만3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링크솔루션은 27~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0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은 상장으로 확보할 자금으로 대전 대규모 자동화 3D 프린팅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내년 하반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설비 단위 플랜트 판매도 추진한다.

최근식 대표는 "링크솔루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3D 프린팅 제조 자동화 생태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분들이 세계 최고 수준 링크솔루션 3D 프린팅 기술력과 항공·국방·자동차 등 전방 산업에서의 꾸준한 수주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