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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과 살인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전직 미국 아칸소주 경찰서장이 탈옥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탈옥범 그랜트 하딘은 2016년 미국 아칸소주 게이트웨이 경찰서장이었다.
올해 56세인 그는 2017년 자신의 처남이었던 제임스 애플턴을 총으로 쏴 죽인 후 살인죄로 3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런데 복역 중이던 하딘은 미제 사건이었던 에이미 해리슨 강간 살인 사건 피의자와 그의 DNA가 일치해 여죄도 증명됐다. 하딘은 1997년 교사였던 해리슨을 학교 화장실로 유인해 강간하고 살인했다. 그는 이 범죄가 인정되면서 50년 형을 선고받았다.
교도소 측은 하딘이 탈출할 때 법 집행관 복장과 유사한 복장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교정 당국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25일 캘리코록에 있는 교도소에서 하딘이 탈옥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즉시 지역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