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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와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벌인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새벽 6시부터 제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김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 뜻에 따라 김 후보의 앞날을 축하드리고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지 보름이 지났다"며 "한 분 한 분 만나 뵐 때마다 저를 믿어주셨던 마음으로 이제부터는 김 후보를 응원해주십사 열심히 부탁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법이 내 편이 아니라면 법을 고쳐서, 판사가 내 편이 아니라면 내 편을 판사로 집어넣어서, 어떻게든 기어이 내 뜻을 관철하고 내 세력을 불리겠다'는 판단은 위험하다"며 "그런 분들이 '정치보복은 없다'고 아무리 약속해봤자 공허하게 들린다. 이런 흐름이 대한민국에 어떤 상흔을 남길지 정말 걱정스럽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