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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주자인 이재명(더불어민주당)·김문수(국민의힘)·이준석(개혁신당) 후보가 대선을 3일 남긴 상황에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와 충천권을 공략해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강원·경북, 수도권을 찾아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오산·안성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는 경기를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수도권은 유권자가 많은 만큼 해당 지역 공략에 성공한다면 대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권 유세를 진행한 후 일명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청권 공략에 힘을 쏟는다. 충북 청주를 거쳐 세종, 대전를 차례로 찾아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다. 충청권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정치색이 옅은 게 특징이다.
김문수 후보는 강원권 공략에 주력한다. 오전에 홍천·횡성·영월·평창 합동 유세를 진행한 뒤 속초·인제·고성·양양 합동 유세에 나선다. 이후 강릉을 찾아 어촌간담회를 진행한 뒤 강릉 집중 유세, 동해·태백·삼척·정선 합동 유세를 펼친다.
강원권 공략을 마친 뒤에는 경북으로 자리를 옮긴다. 의성·청송·영덕·울진 합동 유세를 펼치고 포항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다. 저녁에는 해군 초계기 순직 장병 조문을 한 뒤 경주에서 집중 유세를 계획했다.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 표심을 확보하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인천 월미도에서 유세한 뒤 경기 안양, 수원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저녁에는 청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행리단길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