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sgat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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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영화 '발레리나'(Ballerina) 스틸이 공개됐다.

31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수영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발레리나'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발레리나'는 '존 윅 3: 파라벨룸'의 사건이 벌어지는 시기를 배경으로, 루스카 로마의 전통 암살자로 훈련을 시작하는 이브 마카로(아나 디 아르마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다. 최수영은 극 중 루스카 로마의 협력자인 일성의 딸 '카틀라 박'을 연기한다.

카틀라 박은 댄스클럽에서 발레리나이자 암살자인 이브 마카로에게 보호를 받게 되는 인물.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카틀라 박이 등장하는 댄스 클럽 장면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사람엔터 SNS를 통해 최수영의 '발레리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던 바. 그는 "클럽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에서 카틀라 박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이브 마카로에게 있어 첫 번째로 무너지는 순간"이라며 "자신이 암살자라는 걸 처음으로 자각하게 된다, 그래서 저는 (카틀라 박) 캐릭터와 (클럽 전투) 장면이 이브 마카로의 여정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느꼈다"라고 말해 해당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어 처음 '발레리나' 대본을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에 바로 끌렸다는 최수영은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그 안에 아버지와 딸 사이의 관계가 드러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저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고, 제게 가족은 전부다, 그래서 영화의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카틀라 박'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설정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이 카틀라 박의 생일이라고 상상했고, 그녀의 커리어 측면에서는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축하할 일이 많은 날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부터 성공과 행복한 순간만 있을 거라고 믿었을 것이다"라며 "이런 배경 스토리를 만든 부분이 그녀가 느끼는 두려움과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그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아나 디 아르마스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제가 이 팀의 일원이라고 느끼게 해줬다"라며 "배우로서 그가 멋진 점은 항상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는 것이었다, 그건 그의 이전 작품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내비쳤다.

한편 최수영이 출연한 '발레리나'는 오는 6월 6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8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