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발가락을 다쳐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베츠가 빠진 유격수로는 김혜성이 아닌 미겔 로하스가 나선다.
다저스는 31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2025 메이저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다저스가 양키스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20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4위(18개) 애런 저지(양키스)의 대결도 펼쳐진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 애런 저지는 양키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 베츠가 발가락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
외신에 따르면 베츠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발가락을 다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어떻게 발가락을 다친 건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저 사고였다"면서 "매일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 베츠는 (발가락 통증 때문에) 신발을 신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김혜성은 베츠의 선발 제외에도 대기 명단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을 2루수, 로하스를 유격수로 내세운다.
김혜성은 27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28일과 29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한편 다저스 투수 에반 필립스는 다음 주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다.
필립스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50경기 16승 12패 41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에 등판해 1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거뒀으나 이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