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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강원 강릉에서 천연물바이오 산업단지 조성과 해양경찰서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31일 오후 강릉 유세에서 권성동 의원(국민의힘·강원 강릉시)이 요구한 천연물바이오 산업단지 조성과 강릉 해양경찰서 대형 함정 경비함 접안을 위한 부두 확장공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바이오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야 기업이나 연구소가 온다"며 "현재는 송도, 경기 향남단지 이런 곳에 바이오 약을 만드는 데가 많이 있다. 강릉에다가도 바이오 산업단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해양경찰서 지원에 대해서는 "배를 댈 항구가 작다고 하는데 제가 아까 보니 1500억원 정도 든다고 한다"며 "그 정도는 대통령이 바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경찰이 제대로 있어야지 북한을 제대로 감시하고 사고가 날 때 빨리 출동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 의원은 "여태까지 일을 많이 했는데 조금 남은 게 있다"며 "천연물바이오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양경찰서를 강릉에 신설했는데 대형 함정 경비함을 접안할 부두가 부족하다"며 "부두 확장 공사를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예산을 줘야 한다.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강릉 발전을 앞당기자"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에둘러 비판하며 '했던 말을 꼭 지킨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는 데 거짓말을 못 한다"며 "결혼을 한 다음에 한 번도 총각이라고 말해본 적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