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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북을 방문해 산불피해 지원과 수소 등 첨단산업 및 원전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31일 오후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유세에서 "안동과 의성에서 불이 났는데 산불피해 지원 보상 특별법을 반드시 하겠다"며 "(산불로 인해)컨테이너에서 지내는 분, 집에 못 들어가시는 분, 불편하신 분 등 완전하게 피해가 보상될 수 있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허가) 도장을 찍다 보면 자연재해 복구가 너무 늦어진다"며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가장 빨리 신속하게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당선된 후 30조원 규모 추경을 추진하고 산불피해 지역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수소·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된 언급도 나왔다. 김 후보는 "울진에는 원전이 많이 있다"며 "전기를 많이 쓰는 수소 에너지 생산, AI, 데이터센터 등을 울진에서 할 수 있도록 국가산업단지로 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전은 안전한 에너지라는 게 김 후보 시각이다. 김 후보는 "원자력은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라며 "원자력 연구소 등을 가보면 아무 문제 없는데 사람들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하고 경제성도 높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며 "과거 러시아에서 터졌던 원자력 등과 달리 최첨단 기술과 과학 공법으로 이뤄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