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효민이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31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효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광고 촬영을 마친 효민은 꽃을 사서 누군가의 집으로 향했다. 친한 사업자 지인인 내추럴 와인 브랜드 대표 김은성의 집들이었다. 효민은 자신의 주류 사업 동업자인 박상재와 함께 집들이에 참석했다. 김은성의 집에는 전문 음악 스튜디오 같은 음향 시설과 한쪽 벽을 채운 수많은 와인잔, 고급 주류들이 가득했다. 효민은 이들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브랜드 행사에 초대돼 갔다가 질문도 많고 호기심이 많아서 '공부하려는 자세가 되어 보인다'며 좋아하더라, 그러다가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말했다.

김은성은 육류 절단기와 난반사 장치가 달린 풀세팅 오디오를 비롯해 제면기까지 다양한 전문 기계들과 함께 취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밀을 제면기에 넣어 통밀가루를 만들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효민이 "이걸 집에다가 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하자 김은성은 "저는 이게 2대째 면을 하는 사람이니 연구소라고 생각해달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은성의 콩국수가 완성됐고 효민은 맛있게 먹었다. 박상재는 "효민은 음식 먹을 때 티를 안 내는데 사실 미각이 예민하고 포인트를 잘 잡는다"고 칭찬했다.

박상재가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효민은 "빨리 내고 싶다, 한 번 더 펀치가 없으면 되게 많이 금방 잊혀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성재는 "매일 판매 데이터를 보고 있는데 꾸준하게 잘 된다, 연예인 컬래버로는 우리 회사에서 처음 했던 제품인데 직원들이 '효민은 다르다, 역시 프로'라더라"고 칭찬했다. 효민은 박상재가 어려운 시절 무보수로 해당 컬래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전하는 게 좋아서 하고 싶다고 했다, 제가 도와드린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고 다들 추진력 있게 잘해주시니까 저도 신나서 하다 보니 '나 이런 것도 할 줄 아네'라는 걸 배우기도 했고 자신감을 얻게 된 엄청나게 큰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은성은 효민에 대해 "주류 제품 처음 나왔을 때 편의점 본사 가서 무 일정으로 그날 바로 영상 찍었다, 항상 적극적으로 뭔가 열심히 하시니 잘 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효민이 이렇게 열심히 사는 줄 전혀 몰랐다"며 "직접적으로 솔선수범해서 한다는 게 되게 어려운데 굉장히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효민은 지난 4월 결혼한 남편을 향해 "내가 인생 계획도 다 세워놨으니까 나 믿고 따라와 줘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며 애틋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