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트로트 가수 손빈아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손빈아가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박명수가 손빈아에게 무명 때 가장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묻자 손빈아는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3시간 반을 운전해서 갔던 무대가 있는데 거기서 갑자기 무대를 취소했다, 제가 혼자 갔으면 속으로 삭히면 되는데 아버지가 옆에 계셔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티를 잘 안 내시는데 다른 분들이랑 있을 때는 제 자랑을 많이 하신다, 오디션 끝나고 동네에서 마을 잔치도 여셨다"고 밝혔다. 손빈아는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시면서 4남매를 혼자 양육한 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둘째 아들 이번에 너무 좋은 기회로 잘 됐는데, 아버지 호강시켜 드리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