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통산 세이브왕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부진과 부상이 겹쳐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비시즌 여러 이유로 완벽한 몸을 만들지 못한 그는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가 지난달 14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구위를 회복하자, 박진만 감독은 이날 오승환을 1군으로 올렸다.


삼성은 8연승을 달리며 4위에 올라 있으나 불펜 평균자책점이 4.15로 10개 구단 중 6위다. 오승환의 가세로 뒷문 강화를 기대한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삼성을 상대하는 SSG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돌아왔다.

에레디아는 지난 4월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 악화로 시술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는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다. 그러나 맥브룸은 KBO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74타수 15안타)에 4홈런 11타점 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68로 부진했고, SSG는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