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9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의 신성 배준호(스토크)가 이강인(PSG)과 대표팀에서 함께 하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배준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에서 선발 출전, 4-0 완승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2개의 도움을 작성해 인상을 남겼다. 경기 초반에는 헤더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는 등 스슬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배준호는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스스로 득점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면서 "비록 골은 없지만 도움을 기록해서 나름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절하게 뛰어야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최대한 나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당초 6월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이민성 감독 체제의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5일 호주와 U22 대표팀 평가전에서 45분을 소화한 그는 일정 중간 A대표팀 호출을 받았다.
급하게 A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김주성(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오현규(헹크)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쿠웨이트전 선발로 출전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의 중심은 이강인이 잡았다. 이강인은 공격 진영에서 빼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배준호는 "(이)강인이 형은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배다. 모범을 보이는 선배"라면서 "강인이형을 많이 따라다녀야할 것 같다. 경기장 밖에서도 많이 이야기를 나누다"며 선배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그는 "강인이형과 축구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함께 경기하고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