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맹승자 기장군의원,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종복 기장군수, 구혜진·김원일·황운철 기장군의원이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고리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5만마리(강도다리 치어 3만마리, 전복 치패 2만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는 원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고리원자력본부의 대표적인 어민 소득증대 사업이다. 현재까지 넙치 35만마리, 참돔 167만마리, 강도다리 29만마리, 전복 74만마리 등 총 305만마리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지난 10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등 지역주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월성원자력본부 온배수 양식장에서 기른 강도다리 치어 3만마리와 전복 치패 2만마리등 총 5만마리의 어패류를 월내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오늘 방류한 치어, 치패가 잘 성장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주변 해역의 어족자원을 조성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