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어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기 가족과 예비 신랑 가족에 각각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세를 낳아야 하나 고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는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저의 상황에서 아이를 낳아야 하나 고민"이라며 "경제적으로는 충분하다. 부모님께서 여유로운 편이라 돈으로는 고민 없다. 출산해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직업이고 둘이 합쳐서 한 달에 800~1000만원은 번다"고 운을 뗐다.


다만 A씨는 장애 여부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 될 사람 동생과 제 동생에게 장애가 있다. 자폐, 지적 장애라 고민된다. 나이도 출산하기에는 젊은데 낳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쪽 집에만 문제가 있어도 꺼려질 판에 두 집안 다 장애 유전인자가 있는데 낳고 싶다고 고민할 거리도 안 되지 않냐" "발달장애의 원인 중 부모의 유전자도 있더라. 나 같으면 안 낳는다" "의사와 상의하고 유전자 검사받는 게 좋을 것 같다" "경제적 능력 갖췄고 아이 원한다면 시험관 하고 '착상 전 유전 검사'(PGT) 받고 배아 선별해서 임신해라" "전문가들과 상의해야 하는 문제지만, 이미 유전적 결함이 있는 건 확실해 보여서 저라면 안 낳을 거 같다" 등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