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가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PSG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PSG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4관왕에 오른 PSG는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B조 최강팀을 정하는 경기였던 만큼 대승의 의미가 크다. PSG는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 아틀레티코(스페인)를 비롯해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FC(미국) 등과 함께 한조에 묶여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후반 25분 투입돼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클럽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다. 한국인으로선 최초의 클럽월드컵 득점이다. 또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그1 앙제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후 약 7개월 만의 득점포다.

PSG는 전반 1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내준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피티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파리 생제르맹(PSG)가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꺾었다. 사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틀레티코와 PSG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틀레티코는 후반전 훌리안 알바레즈의 골이 터지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무산돼 추격 기회를 놓쳤다. 반면 공세를 이어간 PSG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세니 마욜루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쐐기골로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아틀레티코를 꺾은 PSG는 오는 20일 보타포구, 오는 24일 시애틀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