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다문화가정 170여 명을 리움미술관에 초청하는 관람행사를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움미술관은 참석자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관람에 앞서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관과 전시를 소개 받았다. 이후 ‘고미술 상설전’, ‘현대미술 소장품전’,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Liminal)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리움미술관 재개관 이후 10번째로 마련한 초청 프로그램이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것은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가족의 다양성과 지역사회 간 교류에 초점을 맞춰 용산구가족센터를 비롯해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용문동주민센터,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 마리이주여성쉼터 등 용산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이 함께 했다.
한선규 용산구가족센터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포용성이 중요하다"며 "리움미술관의 초청행사는 구성원들이 소속감과 상호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류문형 재단 대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분들이 리움미술관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