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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중앙계단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내각 지명 즉각 철회' 촉구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께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지금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이대로 밀어붙인다면 그 결과는 정권이 오롯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국정을 맡자마자 국민이 아니라 측근부터 챙기고 있다"며 "김 후보자는 자격도 양심도 반성도 없다. 수입보다 훨씬 더 많은 지출에도 재산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스폰서 강씨와의 채무 관계는 석연치 않다. 이른바 기타소득이라는 이름 아래 돈의 흐름 역시 미심쩍다"며 "국회 입법과 세미나로 연결된 '아빠 찬스'가 이어진다. 본인의 칭화대 학위 논란과 불분명한 자녀 유학비 출처까지 의혹이 그야말로 고구마 줄기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이 어떤 정권인지 보여주는 거울"이라며 "그 거울 속에는 도덕도 겸손도 국민도 없다. 이대로 강행한다면 김민석 한 사람이 아니라 이 정권 전체가 무너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