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헬기가 레스토랑 앞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레스토랑 내에 있던 손님들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헬기가 레스토랑 인근에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서 헬기 한 대가 호숫가 인근에 있던 레스토랑 바로 옆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헬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앞으로 기울어 회전하기 시작했다. 헬기 꼬리 부분이 들리면서 중심을 잃은 기체는 빙글빙글 돌다가 결국 옆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후에도 회전날개가 계속 작동한 탓에 거대한 먼지바람이 일어났고 이 모래바람은 근처 레스토랑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로 옆에 추락한 헬기와 모래 바람 때문에 레스토랑에 있던 손님들은 자리를 피해야 했다.

사고 헬기는 개인 소유로 확인됐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