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직원들이 자사 기술연구소에서 액침냉각유를 실증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LG유플러스에 액침냉각유를 공급,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GS칼텍스는 LG유플러스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내 실증 데모룸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액침냉각 환경에서 AI 서버 운영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실증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서버, 배터리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이다. 기존 공기냉각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량이 높은 AI 서버 냉각에 적합하다.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제품은 'Kixx Immersion Fluid S 30'다. 높은 사용 안정성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투기 전자장비용 냉각제, 의약∙식품 생산공장용 윤활유, 화장품 원료 등에 사용되는 폴리알파올레핀을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250℃ 이상의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이다.

2023년엔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력 외에도 액침냉각유 제품 실증과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꾸준히 협력해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 및 협력을 계기로 액침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산업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할 수 있도록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