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계총림 송광사 법흥(法興)대종사가 1일 오전 6시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7년이자 세수 95세.
법흥대종사는 1931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1958년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동화사 금강계단에서 계사 인곡스님. 은사 효봉스님으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평생 수행정진으로 일관한 법흥대종사는 해인사 장경각에서 10만배 참회정진, 동화사 염불암에서 17만배 참회정진, 송광사에서 500일 참회정진을 했다.
그는 소임으로 조계총림 송광사와 미래사 주지를 역임하고, 조계종 제4대, 제7대, 제8대 종회의원으로 종단발전에 기여했다. 이어 2007년 원로의원, 2008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빈소는 송광사 선호당이며, 영결식은 오는 5일 오전10시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조계총림장으로 엄수된다. 다비는 송광사 연화대에서 전통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