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인천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LG 오스틴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8명의 선수를 팬 투표로 뽑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에 나설 12명의 후보 선수를 선정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8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선수를 기준으로 르윈 디아즈,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딘, 박동원(이상 LG 트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송성문, 이주형(이상 키움 히어로즈), 안현민(KT 위즈), 김형준(NC 다이노스), 최정(SSG 랜더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 등 12명이 홈런 더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2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해 홈런 더비에 출전할 최종 8명의 선수를 가리게 된다. 팬 투표는 1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홈런 더비 팬 투표 방식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을 통해 1일 1회 참여, 소속팀 구분 없이 매회 3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홈런 더비 출전 최종 명단은 4일 발표한다.


홈런 더비는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펼쳐진다.

홈런 더비는 지난해 예선 7아웃, 결승 10아웃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우승했지만 올해에는 시간제 방식으로 변경했다.

참가 선수는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 2아웃, 결승 3아웃 기준으로 추가 타격할 수 있다.

홈런 더비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는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최장거리 홈런을 날린 선수에게는 LG 스탠바이미 2가 제공된다.

또한 외야 일부를 ‘컴프야존’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의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