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5월 광주지역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 수출액은 15억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4억3500만달러)보다 11.3%가 늘어났다. 다만 증가율은 전월(17.8%)보다는 낮아졌다.


품목별로 자동차(12.3%) 등 기계류(15.2%)가 늘어난 반면 기타 제조품(-15.2%)과 플라스틱·고무(-7.4%) 등은 줄었다.

전남 수출액은 34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41만9300만달러)보다 18.6%가 줄어들면서 전월(-13.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품목별로 화학제품(-32.0%)과 석유제품(-14.2%) 등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달 제조업 생산은 광주는 전기장비(45.3%)와 전자부품(38.8%) 등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9.1%가 증가했다.

전남은 제1차금속(9.2%)은 증가했으나 화학물질·화학제품(-3.0%) 등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0.1%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