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전광판에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우천 취소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수원=뉴스1) 이상철 권혁준 기자 =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후반기 첫날,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5경기 모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 인천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전, 수원 한화 이글스-KT 위즈전, 대구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 광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 등 5경기 모두 우천 순연됐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비는 이날 오전 전국에 강한 비가 뿌렸고,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렸다.

이에 오후 3시35분 대구, 광주 경기가 먼저 취소됐다.

오후 4시50분엔 잠실 경기도 취소가 선언됐다. 잠실의 경우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흠뻑 젖어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인천, 수원 경기도 차례로 취소됐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가 5시를 넘어 다시 강해지면서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날 전 경기가 순연되면서 홍원기 전 감독의 해임으로 키움 지휘봉을 잡게 된 설종진 감독대행의 첫 경기도 뒤로 미뤄졌다.

또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출전할 예정이던 나성범과 김선빈(이상 KIA)의 복귀 무대도 연기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