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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재난심리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17개 시군에서 주민 대피 상황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도는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이동형 심리상담소인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면서 피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영남권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수면안대, 아로마롤 등으로 구성된 '재난 심리지원키트'를 배포해 초기 심리안정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요원들은 대피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 대면 상담과 스트레스·우울 검사, 고위험군 추적 관리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21일까지 총 464건의 상담과 761회에 걸친 심리지원키트와 안내문 배포가 이뤄졌다. 21일부터는 대피 마을을 중심으로 순회 상담도 시작됐다.
정국조 도 보건행정과장은 "도민이 트라우마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세심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