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서울 도봉구 한 마트에서 청양고추를 담고 있는 손님들. 사진=뉴스1

경기도가 폭염과 폭우 등으로 치솟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도내 로컬푸드 매장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채소, 과일, 계란 등을 구매할 경우 1인당 하루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30%를 할인해 준다. 이 할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 업체와는 별도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는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인 '도래미 마켓'을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금, 토요일 8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4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제철 과일과 채소,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도래미 마켓'은 '경기도(道)에 찾아오는(來) 맛(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물가안전을 위한 다양한 할인판매 기획전을 마련했다. 경기도 농특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 다음 달 11~17일 건강보양기획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추석기획전, 10월에는 햅쌀기획전, 11월에는 김장기획전, 12월에는 타 지자체 상생 기획전을 준비한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7월 2주차 수원지역 기준 청양고추 소매가격은 100g에 1391원으로 전주(874원)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06원으로 전주(871원) 대비 38% 상승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