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S에서 축구 생활을 이어갈 토마스 뮐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를 대표한 토마스 뮐러(36)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새로운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여정은 끝났으나 뮐러의 선수 생활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했다. 조만간 새로운 팀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뮐러는 MLS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현재 그에게 LA FC를 포함한 두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한 뮐러는 2008년 8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뮐러는 2008-09시즌을 시작으로 2024-25시즌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3회를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독일 슈퍼컵 8회 우승을 차지한 뮌헨의 '레전드'다.


또한 뮐러는 뮌헨 역대 최다 출전 기록(756경기)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250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도 게르트 뮐러(570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4골)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뮐러는 이달 초 미국에서 펼쳐진 FIFA 클럽월드컵까지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출전했는데 8강 탈락 후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