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조깅 혁명 (웅진지식하우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달리고 싶지만 무릎 부담, 시간 부족, 막연함이 발목을 잡았던 이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됐다. 걷는 속도로 달리는 신개념 운동법 '슬로 조깅'의 모든 것을 담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운동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의 기대에 부합한다.

러닝 인구 1000만 명 시대, 많은 사람이 러닝을 시작하려 하지만 무릎 부담과 시간 부족, 막연함 때문에 주저한다. 걷기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체지방 감량이나 대사 개선 효과에는 한계가 있어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저자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는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새로운 운동법으로 자신이 창안한 '슬로 조깅'을 제안한다.


슬로 조깅은 걷는 속도로 달리는 운동으로, 지방 연소, 심폐 기능 강화, 근육 유지, 대사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고령자, 고혈압 환자, 운동을 중단했던 중년층까지 다양한 대상군을 상대로 체지방 감량, 혈압·혈당 개선, 지구력 향상 등 유의미한 변화가 반복적으로 관찰됐다. 이는 국제학술지와 방송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은 저자의 47년간 연구 성과와 실천 사례를 집대성했다. 슬로 조깅의 기초 이론, '좁은 보폭' '앞꿈치 착지'와 같은 실전 주법, 마라톤 도전까지 단계별 내용을 포함해 운동 수준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 중년, 운동 초보자,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일반인 모두에게 궁극의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슬로 조깅은 특별한 장비 없이 익숙한 공간에서 자신의 호흡에 맞춰 달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운동 시작을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운동화만 신고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한 조건으로 누구나 당장 실천할 용기를 준다.


△ 슬로 조깅 혁명/ 다나카 히로아키 글/ 김연정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1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