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펜싱 에페 여자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3일(현지시간) 조지아 크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에페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울라다 하르코바(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석패,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송세라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3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 세계 랭킹 1위도 유지했다.
송세라는 2024-25시즌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 월드컵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컵 준우승,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동메달, 5월 중국 우시 월드컵 은메달까지 따냈다.
또한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었다.
우승 후 송세라는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다시 시상대에 올라 너무 행복하다. 또한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서 영광"이라면서 "단체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출전한 이광현(화성시청)은 38위를 마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홍콩의 라이언 초이(홍콩)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