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9-11로 졌다.


전날(23일) 경기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53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화이트삭스는 시즌37승(66패)째를 챙겼다.

지난 22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휴식 차원에서 23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이날도 선발 제외됐다.


김하성 대신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테일러 월스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얀디 디아즈와 주니어 카미네로의 2점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4-0을 만든 탬파베이는 2회초 화이트삭스에 4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말 브랜든 로우와 제이크 맨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4로 다시 앞서 나간 탬파베이는 6회초 1실점 후 6회말 1점을 만회, 7-5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8회초 불펜 난조로 위기를 자초한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의 파상공세에 대거 6점을 헌납하면서 7-11로 흐름을 내줬다.

탬파베이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조나단 아란다의 밀어내기 볼넷과 카미네로의 타점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