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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8일까지 취임 후 첫 하계 휴가에 들어간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서 머무르며 정국 구상과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생 경제와 외교 안보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당초 휴가 반납도 검토했지만 공직사회 휴식 보장과 경기 활성화 메시지를 고려해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기간에도 이 대통령은 주요 현안 보고를 수시로 받으며 국정에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와 함께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대중국 전략, 한미일 안보 공조 등 민감한 사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상회담 시점은 이르면 8월 셋째 주로 광복절 행사 이후로 조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며 대응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