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을 모두 잃었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에드먼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를 모두 잃는 악재를 맞았다.

에드먼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한 끝에 교체됐다. 주루 중 강한 통증을 호소한 에드먼은 이내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앞서 김혜성을 잃은 다저스 입장에선 비상이 걸렸다. 앞서 다저스는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고생 중인 김혜성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당시에도 다저스는 먼저 휴식을 줄 선수를 고민했고 김혜성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그러나 이날 에드먼 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내야 유틸리티는 로하스밖에 남지 않았다.

2024시즌 중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에드먼은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많은 공을 세웠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는 팀 동료로 활약 중인 김혜성과도 대표팀에서 처음 연을 맺었다.

다만 올시즌 부상이 잦아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 결국 재이탈하게 됐다. 에드먼의 발목이 좋지 않은 건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미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염좌를 당했다고 알리며 "그의 발목 부상이 재발했다. 회복까진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주전 3루수였던 맥스 먼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지난달 3일 수비 도중 부상을 입은 먼시는 약 한 달 동안의 공백기를 끝으로 다시 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