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친환경 자동차 확산과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4억1411만원을 투입해 전기 승용차 20대와 전기 화물차 5대 등 총 2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매자에게는 차종에 따라 승용차는 최대 1210만원, 전기 화물차는 1750만원까지 구매보조금이 지원된다.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 360만원, 화물차 63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순창군에 3개월 이상 연속 거주한 만 18세 이상 개인과 군내 사업장을 둔 단체·법인·기관으로 제한된다. 취약계층·소상공인·다자녀 가구·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노후경유차 폐차 후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추가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구매 희망자는 전기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 통보를 받은 후 2개월 이내 차량을 출고하고 출고 등록 후 10일 이내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을 받은 구매자는 전기자동차 최초 등록일로부터 법정 의무운행기간(일반 2년·수출용 8년)을 지켜야 한다. 의무운행기간 내 차량을 매도하거나 다른 지역 이전 시에는 운행기간에 따라 보조금 일부를 반납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전기차 구매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