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11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8억9700만원, 상여 2억5600만원 등 총 11억90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지난해 DS부문 매출액 111조1000억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고객 소통 강화 및 개발체질 개선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상반기 11억95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급여 8억900만원, 상여 3억5100만원 등이다.
두 사람의 모두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는 양도제한주식(RSA)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임원 성과급의 50% 이상을 약정 시점에 자사주로 지급하는 RSA를 도입한 바 있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이 지급받기로 한 자사주는 각각 5135주, 4만579주이다.
삼성전자는 "RSA를 내년 1월에 지급하기로 한 약정 내역이 있어 지급시점인 내년 1월 기준주가에 따라 최종주식수 및 최종지급액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한종희 전 부회장은 퇴직금 85억5800만원을 포함해 총 134억7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