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1년 3개월 만에 공식 경기 복귀를 앞뒀다.
미트윌란(덴마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일 열리는 프레드릭스타드(노르웨이)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 홈 2차전에 나설 스쿼드를 발표했다.
23명의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조규성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은 2023-24시즌 미트윌란과 계약,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데뷔 시즌 덴마크 리그 30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5월 실케보르와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 지난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회복과 재활에만 전념했다.
최근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다는 걸 알렸는데, UEL 3차 예선 2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미트윌란은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이번 홈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해도 플레이오프(PO)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