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게임콘솔 최신형인 플레이스테이션5(플스5) 미국 판매가격을 50달러(약 6만994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11월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장에서 플스5가 비치된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소니가 미국 관세 인상 영향으로 인해 게임콘솔 최신형인 플레이스테이션5(플스5) 미국 판매가격을 50달러(약 6만9940원) 인상한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엔터테인먼트 이자벨 토마티스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이날 미국에서 플스5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반 모델은 550달러(약 76만9065원), 디지털 모델은 500달러(약 69만9150원), 고급형 프로모델은 750달러(약 104만8575원)로 조정된다. 인상률은 일반 10%, 디지털 11%, 프로 7% 수준이다.

소니는 지난 5월부터 미국 관세 부담을 이유로 가격 조정을 검토했다. 이번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제품에 대해 15% 관세 부과한 이후에 결정됐다.

소니는 이번 관세로 2025 회계연도 약 6억8000만달러(9507억원)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업들도 관세 부담에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다. 펩시는 알루미늄 관세 50%를 이유로 탄산음료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