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셀틱스 간판스타 제일런 브라운의 부친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2일(현지시각)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팀의 포워드 제일런 브라운이 TD 가든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덩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가드 제일런 브라운 아버지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라운 아버지 퀸턴 브라운은 지난 20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과 관련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퀸턴은 다음날인 지난 21일 오전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같은날 오후 처음 법정에 출두했다. 그의 보석금은 30만달러(약 4억1800만원)로 책정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퀸턴이 SUV에서 내릴 때 피해자 차량에 접촉 사고를 내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피해자가 등을 돌린 틈을 타 퀸텀이 여러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퀸턴 측 변호사는 퀸턴이 먼저 공격을 받았으며 자기방어 차원에서 벌인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퀸턴의 자녀 브라운은 201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은 뒤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간판스타다. NBA 올스타 4회에 빛나는 브라운은 지난해 보스턴 챔피언 결정전 우승 당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브라운은 NBA 입성 이후 현재까지 통산 603경기 평균 19점 5.3리바운드 2.6도움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