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손흥민의 LA FC 데뷔골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골로 뽑혔다.
MLS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득점이 2025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FC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수비벽을 살짝 넘긴 뒤 골문 구석으로 향한, 수준 높은 슈팅이었다.
팀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할 만큼 멋진 골이었다"며 극찬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이 3경기 만에 터뜨린 MLS 데뷔골이라 의미도 컸다.
손흥민의 골은 팬 투표에서 60.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2위 발타사르 로드리게스(마이애미)의 29.1%를 크게 따돌리고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한편 입단 후 세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만 치렀던 손흥민은 9월 1일 오전 11시45분 LA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