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가가 올시즌 마이너리그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고전했다. 사진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마에다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 복귀를 노리는 마에다 켄타가 마이너리그에서 난타당했다.

마에다는 29일(한국시각)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등판을 가졌다.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그는 3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0실점(9자책) 2탈삼진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마에다는 이날 1회부터 홈런 두방과 적시타를 맞으며 5점을 헌납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섰지만 또다시 홈런 포함 장타 3방을 맞으며 3점을 더 내줬다. 3회엔 네 타자 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10점째를 내줬다. 결국 그는 4회에 등판하지 못하고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에다는 과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함께 LA다저스에서 활약한 베테랑 투수다.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에서 활약하며 226경기 68승 56패 평균자책점(ERA) 4.20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시즌부터 기량이 급락했고 올시즌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야인이 된 마에다는 일본 복귀 대신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입단해 ML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시카고에서도 크게 활약하지 못했고 빅리그 콜업 가능성도 없다고 판단해 팀을 떠났다. 이후 선발진 붕괴로 고전 중인 양키스에 입단했다.


마에다는 첫 세 경기에서 ERA 3.3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 난타로 다시금 ML 복귀 희망이 사라졌다. 1988년생인 마에다를 ML로 콜업할만한 팀도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