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김세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개 홀을 치르면서 한 타를 줄였다.
일몰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한 가운데 김세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해너 그린(호주),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김세영은 LPGA 통산 12승을 달성했으나 지난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4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5번째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이날 경기에선 악천후에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이날 경기장 주변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3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조에 편성됐던 김세영은 티오프 자체가 크게 늦어졌고, 뒤늦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일몰로 인해 4개 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도 3번째 홀인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것은 고무적이다.
김세영은 31일 2라운드 잔여 14개 홀을 치른 뒤 3라운드에 돌입한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해 2라운드를 다 마친 이정은6(29)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높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이정은6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최혜진(26)과 유해란(24)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시드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박성현(32)은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34위가 됐다.
반면 윤이나(22)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56위에 그쳐 컷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편 중국의 루키 미란다 왕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미란다 왕은 이 대회 전까지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이 2타 차 단독 2위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