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박정현이 팀리그 상승세를 이어 4차 투어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사진은 하림에서 활약 중인 박정현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팀리그 맹활약을 펼쳤던 박정현(하림)이 시즌 4차 투어 PPQ라운드(1차 예선)을 통과하며 개인 투어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박정현을 비롯해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전애린, 김도경 등이 PQ라운드(2차 예선)에 올랐다.


올시즌 LPBA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박정현은 앞선 1·2차 투어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차 투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특히 지난달 25일 마무리된 LPBA 팀리그 2라운드(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에선 14경기 9승 5패(단식 5승, 복식 4승 5패)를 올리며 팀 내 다승 2위에 올랐다. 박정현의 활약 덕에 하림은 2라운드 2위란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박정현은 대회 첫날 이재현을 상대로 30이닝 장기전 끝에 19-13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는 10-9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23이닝 3득점, 24이닝 4득점을 올리며 17-10으로 승기를 잡았다.
에스와이 응우옌호앙옌니가 부전승으로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사진은 에스와이에서 활약한 응우옌호앙옌니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지난 팀리그 2라운드서 팀 내 다승 1위(5승3패) 승률 1위(62.5%)로 활약한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도 부전승으로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외에 전애린, 김도경 등도 김민정1, 김사랑을 꺾고 첫 경기에 승리했다. 반면 조예은(SK렌터카)는 트라이아웃 1위 한은새를 만나 고배를 마셨다.

PPQ 라운드를 통과한 64명은 1일 오전11시부터 PQ라운드(2차 예선)에 돌입한다. 이어 오후 4시25분부터는 LPBA 64강도 시작한다. 최근 10개 투어 성적을 합산해 짜인 대진표에 따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가영(하나카드) 등 시드를 얻은 상위 32명은 64강부터 합류한다.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2일 낮 12시30분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 LPBA 32강 등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오는 7일 밤 10시 LPBA 결승, 오는 8일 저녁 9시 PBA 결승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