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차태현이 김준호 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원을 낸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차태현이 등장해 절친한 개그맨 김준호를 만났다.

이날 오프닝에서 가수 이상민이 "김준호의 몇 안 되는 황금 인맥"이라고 소개했다. 차태현이 4년 전 출연 후 다시 나왔다고 알렸다. 이 말에 가수 탁재훈이 "너 이번에 들어올 때 됐잖아"라며 '돌싱포맨' 합류를 언급했다. 이런 농담에 차태현이 "그러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이혼) 조정하고"라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특히 이상민이 "팩트를 체크해야 한다"라면서 "진짜 김준호 결혼식에 축의금 3만원 냈냐?"라고 물어 이목이 쏠렸다.

당사자 김준호가 입을 열었다. "(결혼식 끝나고) 축의금 확인하면서 (아내) 지민이가 불러줬다. '차태현 3만원' 하는 거다. 내가 '에이~ 봐봐' 했다. 봉투 보고 '3만원?' (놀랐다)"라며 솔직히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연진이 놀라면서도 "사연이 있겠지~"라고 반응했다.

차태현이 진짜 이유를 밝혔다. 그가 "(사연은) 전혀 없고, 결혼식 가는 길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 보통 결혼식 끝나면 힘들잖아. 나중에 이거 확인할 때 한번 웃으라고 한 거였어. 내가 하면서도 웃겼어"라면서 뒷이야기를 전했다.


뒤늦게 이유를 알게 된 김준호가 "대신 지민이한테 많은 금액을 했다"라며 "지민이가 '차태현 오빠는 내 식구야'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