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천명훈이 소월의 손을 잡고 결혼 행진곡을 불렀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천명훈이 '미스 차이나' 출신인 짝사랑 그녀 소월과 데이트했다.
이들이 롤러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천명훈이 과거 롤러스케이트를 잘 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런 경력 덕분에 초보자 소월의 손을 잡아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했다.
천명훈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밝고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소월의 손을 잡은 채 갑자기 결혼 행진곡을 불러 웃음을 안겼다.
그는 노래뿐 아니라, 앞에 하객들이 있는 것처럼 혼자 90도로 인사했다. 이어 소월을 신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맞절까지 했다. 소월이 외면했지만, 천명훈은 행복한 표정을 지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천명훈이 향수 선물의 의미를 출연진에게 묻기도 했다. 앞서 소월이 향수를 선물했고, 이번 데이트에서 "내가 준 향수 썼어?"라며 궁금해했기 때문. 천명훈이 "오늘 썼지. 유명한 향수더라"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출연진에게 "이쯤에서 궁금한 게 향수랑 손수건 선물을 받았는데, 이게 과연 무슨 의미냐?"라고 했다. 가수 이승철이 "보통 향수는 '내 남자' 느낌이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이다해도 공감해 천명훈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