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UEFA는 3일(현지시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36팀의 대회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최대 25명까지 출전 등록이 가능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려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2019-20시즌 발렌시아(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 데뷔, 최근 2시즌 연속 PSG 소속으로 출전했다. 지금까지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경기를 소화할지 알 수 없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올 시즌에도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내몰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는데, 챔피언스리그 출전 연수를 4시즌 연속으로 늘리게 됐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3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팀 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스 타가 입단했다. 타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고 있고, 김민재는 후반 교체로 출전 중이다.

한편 이강인과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리언 더비를 펼친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을 펼쳤던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도 11월 파리에서 격돌한다.

1년 전 맞대결에서 김민재는 선발 출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견인해 후반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에게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