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GK인사이츠 기업성장포럼이 열렸다. 사진은 하범종 LG경영지원부문 사장, 홍성근 머니투데이회장, 박용호 GK인사이츠 이사장, 구윤철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 /사진=뉴시스

글로벌 기업 문화의 미래 방향성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GK인사이츠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4일 오전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이하 GK인사이츠)가 머니투데이와 함께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GK인사이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안원형 LS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조현수 인시그니엄 한국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인과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포럼은 GK인사이츠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백용호 이사장의 환영사,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의 축사, 기조연설, 기업문화 실태조사 발표, 대담 등으로 진행됐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GK인사이츠 기업성장포럼에서 축사했다. /사진=뉴시스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은 축사를 통해 "GK인사이츠포럼은 의례적인 포럼 하나를 더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이익과 성장에 필요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한 취재와 연ㄹ구를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와 연구의 결과물을 일반 여론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국회와 소통해 우리 사회의 실질적 변화, 제도적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애쓰겠다"며 GK인사이츠를 통해 기업 내부와 여건 모두에서 통찰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용호 GK인사이츠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GK인사이츠 기업성장포럼에서 환영사를 했다. /사진=뉴시스

홍 회장은 "이런 논의에서는 '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통상적으로 '기업을 바꿀 것인지' '기업의 토양과 사회의 여건을 바꿀 것인지'가 혼재돼 논의된다"며 "이 둘을 구분해 각각 힘을 쏟는 전략을 펼칠 때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GK인사이츠를 통해 "나라 안팎의 기업 혁신 사례를 참고 자료로 신속하게 소개해 기업 스스로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을 달리게 하기 위한 과감한 여건 개선, 제도 도입 사례를 상세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조직문화 컨설팅 기업인 인시그니엄의 네이턴 로젠버그 공동창업자 겸 대표와 백용호 글로벌코리아(GK)인사이츠 이사장은 한국 기업의 강점과 한계를 면밀히 진단하고, 위계적 조직문화에서 글로벌 마인드셋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팬데믹 이후 변화한 근무 환경, 한미 통상환경, 경영진 리더십 방식까지 대담 주제를 확장하며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GK인사이츠 기업성장포럼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두 사람은 기업 문화 핵심은 '공감'에 있으며, 단절이 아닌 연결을 통해 조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출범 첫 행사를 가진 GK인사이츠는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머니투데이가 각계 권위 있는 인사들로 꾸린 싱크탱크다.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이 이사장을 맡았고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경영총괄대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이사회 의장 등이 GK인사이츠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