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과 션 (션 SNS)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지누션의 션이 뉴진스 다니엘의 시드니 마라톤 성적을 공개했다.

션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 시드니 마라톤, 언노운크루 마라톤 대회 참가"라며 "다니엘의 첫 10㎞ 대회 출전, 10㎞ 기록은 두둥, 47분 27초, 러닝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이 기록이 말이 돼?"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첫 대회, 그것도 시드니 마라톤 10K에서 진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 거 축하해"라며 "행복하게 러닝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축하해 다니엘"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션과 다니엘이 시드니 마라톤에 참가한 모습이 담겼다. 러닝 복장을 차려입은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다니엘 등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한 달 뒤에는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의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3월 21일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삼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뉴진스는 가처분이 인용되자 법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소명자료를 살펴봐도 가처분 결정은 타당하다"고 가처분 결정을 유지했다. 뉴진스는 고법에도 항고했으나 결국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