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슬로건으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7월3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대통령실에서 내·외신기자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진행 상황에 따라 시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기자회견의 콘셉트는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으로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3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신성장 동력과 고용·부동산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30일 회견 때와 같이 대통령과 기자 간의 사전 약속된 질의응답은 이번에도 없다"며 "다만 모든 언론에 관심을 가질 만한 필수 질문들을 간사들을 통해 추렸다. 중요 현안에 관한 질문을 각 파트 초반에 소화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명함 추첨과 지목 등 방식을 두루 섞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별한 주제를 심층 취재하는 독립 언론 2곳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번 기자회견의 키, 핵심 그림은 기자의 상징인 펜으로 정했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두루 섞이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